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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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14 2013년 4월 13일 대구전 그리고 대구스타디움 #iufc

 

그동안 다니지 못했던 경상도 경기장 투어중이다..^^

 

지난주에는 포항스틸야드

 

그리고 이번주 대구스타디움

 

인천은 인천문학경기장을 사용했기에

 

가기전에 몇가지 고려는 했다. 경기장이 넓을테니

 

주차를 가까운데 해야하는데.. 등등의 동선에 대한 고려

 

그러나 주차의 어려움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적이 없다.. ㅜㅜ

 

그렇다. 다른 일을 보느라고 빠듯하게 3시 좀 안되서 경기장 근처에 도착했다.

 

왠걸.... 주우우우우욱 늘어선 차량 행렬...

 

아 이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은 사람일까???

 

네비를 통해서 길 정보를 보고 홈플러스가 있어

 

아 저거구나 저기를 피해야하는구나 하고

 

바깥쪽으로 빙 돌아서 경기장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문제는 주차였다....

 

정말 기가차고 코가막힐일이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치른 대구스타디움.

 

주차 공간이 이렇게 부족하다니

 

주차 공간뿐 아니라 경기장 주변의 도로 양옆은 이미 주차장이 되어있었고

 

그나마 그 자리도 없어서 빙글빙들 돌다가

 

차 한대가 나가는 것을 보고 겨우 주차를 했다.

 

일단 매표소로 달려갔다.

 

매표를 한곳은 N석 뒷쪽... ㅜㅜ

 

아이 둘을 데리고 이동할려니 그 시간이 만만하지 않았다.

 

엉엉 경기는 이미 시작되었단 말이다...

 

겨우겨우 찾아서 입장을 했다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경기장을 돌아

 

우리의 구역 S로 들어섰다.

 

N에서 E는 열려있었고

 

E에서 S는 경기장 좌석 있는 곳은 막혀 있었고

 

뒤로 돌아가니 거기는 열려 있었다.

 

문학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당시 문을 통제하는 요원들이 곳곳에 있었는데

 

아 정말 당황된 순간이다.

 

겨우 자리로 갔을때 미추홀보이즈는 2층에 있고 우리 가족은 1층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보고자

 

뒤로 나갔다 돌아왔는데..

 

아 왠걸.. 골이 터졌다.

 

첫골인줄 알았는데 이미 2골째..^^

 

화가 나고 있는 상황을 어느정도 무마해주고 있었다.

 

결국 어영부영 주차하고 자리 찾다가 전반이 끝났다.

 

2층으로 자리를 옮기려 했는데.

 

왠걸 엘리베이터가 없다.

 

아가들 유모차 어떻게 하지??

 

아놔.. 도대체가 이 경기장의 구조를 이해를 못하겠다.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도 영 불편하게 되어있고

 

문이 잠긴건 아니지만, 굳게 닫혀있어

 

맘이 급할때 그 문을 찾기란..

 

경기가 종료되고 미추홀보이즈와 인사나누고

 

아내를 다시 만나러 내려갈려고 올라온곳 말고 다른곳으로 내려가려다가

 

길을 못찾아... 아내와 겨우겨우 만나고(아내와 싸울뻔했다. ㅜㅜ)

 

정말... 휴..

 

대구 스타디움 첫 방문이었는데

 

정말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경기를 이겼으니 어느정도 이 맘이 상쇄되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분노로 휩쌓인 토요일 저녁이 되었을 확률이 크다.

 

경기 후 어디였는지 모르지만,

 

이천수 선수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질문은 이천수 선수 어떤가 였다.

 

내 답변은 그랬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하는거고 이천수 선수 이제 철든거 아니냐고..

 

이말은 하지 않았다.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런 질문에 이천수 선수가 전성기 실력을 끌어 올리겠냐고

 

거기엔 이렇게 답했다.

 

인천은 선수 개인의 역량으로 좌우되는 팀이 아니다 조직력의 팀이고

 

이천수 선수가 꼭 필요한 자리가 있으므로

 

본인이 잘 하면 올라오지 않겠느냐 머 등등 그런이야기 했다. ^^

 

 

 

 

경기장 최 하단부는 문학보다는 훨씬 가깝게 만들어졌다.

 

 

입장권이다(주차하다 전반 못봤으니 반값 돌려주었음 좋겠다.^^).

 

 주차문제 섹터 이동에 관한 관리 등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대구스타디움..

 

나에겐 최악의 경기장이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대구 관중몰이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오랜만의 포스팅이 인천의 승리를 자축하는게 아닌

 

대구스타디움에 대한 불평을 쏟아 놓았다.

 

지난주 포항, 이번주 대구 다음주는 패스 그 다음주 울산이다.

 

울산도 전용구장으로 무척이나 기대된다.

 

자 이제 정리하자.. 인천의 상승세 아주 기분이 좋다. ^^

 

인천의 조직력이 잘 갖춰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GS를 잡고 포항과 비긴것은 우연이 아니다. ^^

 

대전은 좀 아쉽고. 왠지 이번시즌 느낌이 좋다.

 

마무리 대구스타디움에 가야할땐 꼭 경기 한시간 전에 가자...^^

Posted by 사나이갑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