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의 바쁨으로 포스팅이 늦었다.
항상 경기장으로 출발하는 이 순간의 설레임이 좋다.
나이를 먹다보니,
내 가슴을 떨리게 하는 일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인천 축구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요소이다.
그래서 출발할 때 한 번씩 찍는다. ^^
버스에 사람이 많았는데 맨 앞자리가 비어있어
오랜만에 맨 앞자리에 앉았다.
이 날은 예매가 이미 만 명을 넘은지라
구단에서 경기장에 일찍 오게 유도하려고 선착순 선물을 준비했다.
나은병원 후원 반창고 세트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팔토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예방이라는... 맞는 말이지만, 팔토시하면 안 물리는지 의문이...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 ㄷㄷㄷ
일찍 갔기에 인유 박물관에 들러서
도슨트 NPC "무니" 님을 만나서 수다 떨고,
물품을 기증한 분들의 명패가 걸려있다는 건 이 날 첨으로 알았다.
거기에 당당히 우리 소모임의 이름이 걸려있다.
ICFC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 ^^
전북 응원석 모습
파랑검정의 모습
선수 입장~
나은병원 관계자 시축
Kick off
여기서 잠깐 난 개인적으로
선수들 기모으다 흩어지는 거 다시 봤으면 좋겠다.
인천만 하는 거 너무 뿌듯하고 좋았는데
이게 없어지니 경기 시작이 너무 밍밍하다...
제발 다시 돌아오기를...
날이 너무 덥다 보니
쿨링 브레이크~
이 날 결혼한 인유커플
하프타임의 프러포즈가 아닌 결혼식이 펼쳐지다니 ^^
정말이지 낭만의 인천이다
결혼 축하드리며, 좋은 일들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이 날은 역대급 관중이 들어왔다.
15,422명
그러나 결과는... 너무 무기력하다..
나중에 피치위에서 보면서 알았지만,
모든 수치는 우리가 앞섰는데...
결과만 못 가져왔다는 말.
너무 뼈아프다.
그리고 12위로 추락.. ㄷㄷㄷ
무더운 날에 고생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쉽지않은 발걸음이 무거운 귀가길
그러나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 상대로 승3을 챙겨서..
지난주의 감정이 희석된 부분이 있지만,
^^
자 이제는 생존을 위해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순간.
가을의 인천유나이티드를 기대해 본다
자 이제 마무리
욕설 대신 함성으로
알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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