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두타산과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연을 맺고 ^^

블랙야크 명산 100도전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미 한번 다녀왔기에 짧은 코스로

신속하게 다녀오고 샆었다

그래서 잡은 루트


삼척시는 이 안내판 관리 좀 하자
없는길을 계속 안내하면 어쩌자는 거냐 ㅜㅜ

번천마을-중봉-청옥산

그러나 두둥

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청옥산쪽 길은 풀도 많이 나고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다

고민하다 오른쪽 청옥산과 두타산 중간으로 연결된

등산로로 가기로 한다

한참 올라가는데 ㅜㅜ 길이 없다

아 어쩌지 더군다나 여기는 인터넷이 안터진다 ㅜㅜ

아 좀 무섭네

길 없는 산을 헤매다 다시 중봉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청옥산으로 향하는 왼쪽길 선택

한참 올라가는데 역시나 ㅜㅜ 갈길이 없음 ㅜㅜ

결국 나는 번천으로 다시 내려온다



허탈하다

일찍 내려올라고 아침 7시에 댓재에서 출발했는데

흑흑 길 잃고 헤맨게 세시간 엉엉

등린이 죽는다 ㅜㅜ

결국 김밥 한줄 먹으며 힘내기로 한다 ㅋ



누가 세워놨는지 돌이 서있다 ^^

내뜻대로 되는게 없다는 생각

그러나 아침 일찍 나선덕에 시간 여유는 있다

오늘의 목표인

블랙야크 인증지

백두대간 - 청옥산, 통골목이 표지판

명산100 - 두타산

이 목표이므로

김밥 한줄 뚝딱 먹고 다시 힘을 내 본다

다시 잡은 경로

통골목이-두타산-청옥산

어렵게 어렵게 두타산에 12시경 도착


인증샷 날려 주시고~

BAC 앱에서 얻은 정보로 청옥산으로 고고
한시간 걸린다했는데 두시간 걸렸다 ㅜㅜ

힘든 코스였다 두타산과 청옥산 마지막의

그 급 경사는 ㅜㅜ

가는 동안의 경치는 참 좋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상큼한 새 소리까지

청옥산 가는 길 새소리

멀리 보이는 무릉계곡도 멋지고

여기서 보니 내가 계획했던 등산로는 폐쇄였다


엉엉 이것을 모르고 아침에 세시간을 허비하다니

내 시간과 체력 ㅜㅜ

암튼 약 두시간 정도 걸려 청옥산 도착~


첫 백두대간 인증 성공~

그리고 역순으로 내려오면서

통골목이 백두대간 인증~


그렇게 모든 산행 마치고

댓재로 복귀한 시간 오후 7시 헐~

내인생 최장 산행이었다

남은건



오만보의 걸음과



발가락에 든 멍 ㅜㅜ

그리고 명산 100 두타산 스티커 추가~



오늘의 교훈

모르는 길은 산행에서 배제하자

산행의 시간은 넉넉하게 잡고 계획세우자

이상 일타삼피의 산행이었습니다 ^^

Posted by 사나이갑빠

그렇게 정상에서 김밥 먹고 휴식을 취하고

하산 시작 여기서부터 인생사 새옹지마 시작 된다

내려오는데 아 글쎄 ㅜㅜ

이번에 구매한 버몬트 등산스틱이 구부러지며

넘어진다 흑흑 큰부상은 아니지만 무릎이 좀 까졌다

역시 싼게 비지떡

그래서 나는 하산 경로를 편안길로 잡게된다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ㅜㅜ

 

통골하산길을 선택 느긋하게 내려간다

아싸를 외치며~

 

골짜기로 흐르는 물도 보고

기분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었는데

이런 헐~

거의 내려왔을때

삼림청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온다

그리고 입산금지 등산로를 이용했다고

신분증을 요구한다

헐 이게 무슨 ㅜㅜ

올라갈때 아무것도 알림이 없었는데???

휴 설명을 이렇다

지금은 산불조심 기간이다

(참고로 2/15 ~ 5/15)

모든 등산로를 막을순 없다

그래서 백두대간은 주로 열린다

그래서 산행전에 항상 등산로를 확인해야한다고

이 무슨 황당한 일인가

올라갈때 막거나 갈림길에서 알려줘야지

심지어 과태료 10만원이란다 헐~

젠장 이 부당한 어디다 호소해야하나

엉엉엉

 

결국 집으로 위반사실 확인 공문이 오고

유일한 감면 방법 자진납부를 통해 2만원 감면



 

총 8만원의 과태료 납부 했다

이런저런 할말이 많다

자주 다니는 등산객이 아니면 나 같은 경우가 발생하고 실랑이가 발어질 소지가 크다

단속원 하는 말은 네이버를 보면 다 나온다는거다

젠장 난 카카오맵 쓰는데 흑흑

어이는 없었으나

 

네이버 등산지도에는 등산로를 볼 경우

이렇게 입산금지 경로가 안내된다

산림청!!!

이런건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하는거 아닐까

산불조심은 많이 알지만 입산금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ㅜㅜ

머 이로써 나는 앞으로 이런 일은 없겠지만 ㅜㅜ 비싼 수업료다

암튼

이렇게 두타산 등산은 과태료로 마무리~

산불조심 기간 등산로 확인이라는

큰 교훈을 남겼다

Posted by 사나이갑빠

코로나 19로 답답한 시기

두타산 정복에 나섰다

직장 동료분의 조언을 참고하여

댓재에서 출발~

느긋하게 9시경 출발~

초입에서 두개의 갈림길이 있다

위 사진의 입산로로 올라가면 조금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서서히 두타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줄어든다

이쁜 꽃도 구경하고

그리고 지난번에 아이젠이 없어 돌아가야만했던

통골재에 도착~

문제의 갈림길 ㅜㅜ

통골재 이 부분이 나중에 큰 갈림길이 된다

이제 1.4 km 남았다 ^^

이 날이 4월 4일인데 아직 눈이 남아있다

3월 8일 도전당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그 눈이다 ^^

정상 도달 직전 좋은 풍경이 맞아준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12시쯤 도착

약 세시간정도 걸렸다

마침내 두타산 정상이라니 ^^ 감격

두번째 도전만에 오른거라 더 좋았다

물론 날이 안좋아 오르는길에 눈도 맞았다
4월에 눈이라니 ^^

글이 길어져 2편을 남겨야겠다

Posted by 사나이갑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