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이 송년회는

 

인천유나이티드 단톡방 중 수다방 ^^ 으로부터 시작된다.

 

수다방에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무니"님께서 송년회를 제안,

 

코인으로 번 돈으로 한 번 크게 쏜다고 공언 ㄷㄷ

 

무려 오라카이 저녁 뷔페를 쏜다고 하신다. 

 

이거 얻어먹어도 되는 건가???

 

그렇게 시작된 송년회

 

기획단계가 대구전 이전으로 대구전에서 

 

전달수 전 대표님과 임중용 단장님을 뵙게 되고,

 

무니 님께서 두 분께 송년회가 있다고 말씀드리니

 

두 분 다 흔쾌히 시간이 맞으면 참석하신다고 하셨다.

 

솔직히 이때까지 그냥 인사치레라 생각했다.

 

그 흔한 우리나라의 밥 한번 먹자고 하는 그런 말

 

그러나 두둥

 

전달수 전 대표님께서 참석하시기로 확정 ㄷㄷㄷ

 

그렇게 우리는 모여서 저녁을 함께 하게 된다.

 

 

모임의 호스트 "무니"님께서 대표님께 한 잔 올리는 모습 ^^

 

 

그리고 수다방의 멤버

 

"유티티"님과 여친께서 준비하신 맞춤 케잌 

 

와~ 너무 멋지다. 

 

대표님께서 케잌을 한 참 바라보시는데 어흑.. 살짝 눈물이 날 거 같아서

 

언넝 축하 박수를 치고 마무으리로.. ^^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처음에 부임할 당시의 상황 등. 

 

전혀 축구와 관련이 없는 사람인데 ^^

 

그리고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너무 많은 일들을 인천유나이티드에 해 주셨기에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 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신 말씀.

 

아니 어떤 대표가 강등을 당하고 사퇴하는데,

 

팬들에게 박수를 받느냐고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감히 말한다, 인천의 역사에서 가장 큰 존경을 받으실 분이라고,

 

전달수 대표님 한 사람의 인천 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단체 샷 ^^

 

물론 아쉬움에 대표님과 타임스페이스로 이동 2차도 했다.

 

아주아주 잊지 못할 송년회였다.

 

아듀~ 2024년~

Posted by 사나이갑빠

241124 38R 대구 vs. 인천

2024. 12. 1. 19:23 : 축구

이미 결과는 다 결정 난 상태였다.

 

그런데 뭐라 해야 할까. 마지막이란 단어가 자꾸만

 

맘에 걸렸다.

 

단지 24시즌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말이다.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대팍의 티켓팅에 성공 ^^

 

원정버스 입금을 마무리하고,

 

원정버스 타러 출발~

 

 

낮 2시 경기인데 인천 출발은 아침 7시 30분이었다.

 

버스 탑승을 위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도착~

 

그리고 버스 탑승

 

매너용 크록스 갈아 신고, ㅋ

 

 

대구 원정버스는 2대 출동~

 

 

옥산휴게소에서 1시간 휴식~

 

가볍게 아침을 먹고~

 

대구 경기장에 도착~ 

 

띠옹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손시, 김시 님 만나서 

 

반갑게 인사드리고, ㄷㄷ ㅓ ㅇ ㅏ 그런데 

 

유투브 영상에서 언급을 해주시네. 

 

살짝 링크 건다.

 

[대구fc 직관브이로그] K리그 38Rㅣ vs 인천 유나이티드ㅣ다음은 없습니다 무조건 이기세요 ㅠㅠ

 

1:48 정도에 등장하는 인상 좋은 인천팬 되겠다.

 

그렇게 해맑게 찾아간 팀스토어에서

 

 

네 이 대구 엠블럼 뱃지 사 왔습니다. ^^

 

아 지금 포스팅하는 이 시점에 대구는 잔류를 확정

 

1부 잔류를 축하드립니다.

 

아이러니입니다.

 

2023년 리그 5위는 강등, 6위 대구는 플옵을 치러 잔류...

 

2023년 마지막 경기도 대구였다는 것이...

 

암튼 결과는 나온거니.

 

역시 대구 경기장은 먹거리가 풍부한 곳

 

이곳에서 꼭 고기를 구워 먹고 싶었는데 ^^

 

무니님 잘 먹었습니다. ^ㅡ^

 

 

경기장에서 구워 먹는 고기란 

 

그렇게 경기장에 입장~

 

오옷 뭐야 겨울인 줄 알았는데

 

너무 따뜻하자나~

 

 

해가 눈 부시게 따사로웠다(?) 

 

그래서 선그라스 장착~

 

 

 

우리의 얼굴은 소중하니까 ^^

 

이 날 여정을 함께 해주신 효예파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물론 이 날 주신 선물도 너무 감사합니다.

 

 

경기 전 몸 푸는 선수들.

 

 

우리 레전드 임중용 단장님 인사 말씀.

 

 

그리고 강등이란 결과를 책임지고 사퇴하신

 

전달수 대표님...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날 전 대표님을 꼭 안아드렸다. ^^

 

자 이제 

 

오늘의 자연재해 심판진 소개~

 

 

대구 선수 소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인천 시그니쳐

 

기모으기~

 

 

 

Kick off~

 

제르소 골로 전반 마무리

 

실은 잘 안 보여서 골인줄 몰랐는데

 

제르소가 하늘에 기도하는 모습보고

 

오예 골~

 

하프타임에 화장실..

 

원정팬 전용 화장실 ㄷㄷㄷ

 

그러나 사로 부족으로 길이 길다...

 

 

그러는 사이 두 번째 골을 못 봤다.

 

대구는 남자 화장실 확장 또는 사로를 증설하라 증설하라!!!

 

 

전석 매진이라니.

 

역시 인천 팬들 마지막 경기까지 원정 오는 이 열정 너무 대단하다.

 

 

그리고 이 날 평생 보기 힘든 무고사의 골키퍼 데뷔전을 보게 된다.

 

인천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이범수 골키퍼가 대구 선수의 머리에 팔을 부딪히며 골절... ㄷㄷㄷ

 

결국 필드플레이어 중 한 명이 골키퍼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 선택은 무고사~

 

 

매우 안정적으로 골을 막아냈고

 

1 실점하고,

 

그 와중에 지언학 선수의 올시즌 첫 골 작렬~

 

 

결과는 1:3 원정 승리

 

 

원정석에 인사하는 선수들.

 

 

올라오는 버스에 찍은 티켓

 

 

효예파님께서 주신 부평역 키링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거 말고도 선물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꿀떡을 사다 주신

 

횡성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자 이렇게 2024년 리그가 마무리되었다.

 

인천은 강등이란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2025년에는 어떤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자 암튼 마무리하자

 

욕설 대신 함성으로

 

알레 인천!!!

 

Posted by 사나이갑빠

241110 37R 인천 vs. 대전

2024. 11. 16. 08:12 : 축구

나뭇잎의 색이 바뀐걸 보니
 
완전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진다.
 

 
멋진 단풍길을 걸으며 가는 축구장
 
경기장에 도착해서 
 
이벤트 참여
 

 
그리고 입장하면서 받은 매거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몸 푸는 선수들
 

 
선수 입장
 

 

전반전 시작 전 기모으기~

 

 

전반전

 

 

초반 2 실점하고, 전반 추가시간에 제르소 만회골.

 

너무나도 살 떨리는 경기...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새벽

 

 

 

계속 대전의 골문을 두드리는데 결과가 안 나온다. ㅜㅜ

 

 

강등이냐, 잔류냐의 결정적인 경기 14천여 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결국 인천은 1:2로 대전에게 패배..

 

창단 21년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 강등이란 결과를 받는다.

 

 

응원석에 인사온 선수들.

 

 

마지막에 이명주 선수 그리고 무고사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했지만,

 

하나도 귀에 안 들어왔다.

 

뭐랄까 시민구단으로 작년에 아챔에서 신나게 응원하고 이기고 돌아온 

 

정말이지 인천 응원하면서 최고의 순간이었는데

 

그 다음해 1년을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다이렉트 강등이란 결과를 마주한다.

 

생존왕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너무 무기력하다..

 

마치 21년간 미뤄놨던 청구서가 도착한 느낌이랄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도 이 결과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백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 백서를 바탕으로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다이렉트 강등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 이 순간

 

전달수 대표이사님의 사퇴가 결정되었고,

 

선수 관련 많은 루머들이 떠돈다.

 

인천은 시민구단이므로 우선적으로 예산이 줄어드는 부분을

 

방어해야 할 것이고, 

 

구단의 감코진, 선수단 그리고 프런트

 

모두 합심하여 이 위기를 팀을 재건하는 기회로 삼고,

 

빠른 시일 안에 1부 복귀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인천팬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야겠지,

 

아직 1경기가 남았으니

 

마지막 경기에 가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다.

 

38R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지만,

 

유종의 미를 잘 거두었으면 좋겠다.

 

마무리

 

욕설 대신 함성으로

 

알레 인천!!!

Posted by 사나이갑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