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색이 바뀐걸 보니
완전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진다.
멋진 단풍길을 걸으며 가는 축구장
경기장에 도착해서
이벤트 참여
그리고 입장하면서 받은 매거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몸 푸는 선수들
선수 입장
전반전 시작 전 기모으기~
전반전
초반 2 실점하고, 전반 추가시간에 제르소 만회골.
너무나도 살 떨리는 경기...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새벽
계속 대전의 골문을 두드리는데 결과가 안 나온다. ㅜㅜ
강등이냐, 잔류냐의 결정적인 경기 14천여 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결국 인천은 1:2로 대전에게 패배..
창단 21년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 강등이란 결과를 받는다.
응원석에 인사온 선수들.
마지막에 이명주 선수 그리고 무고사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했지만,
하나도 귀에 안 들어왔다.
뭐랄까 시민구단으로 작년에 아챔에서 신나게 응원하고 이기고 돌아온
정말이지 인천 응원하면서 최고의 순간이었는데
그 다음해 1년을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다이렉트 강등이란 결과를 마주한다.
생존왕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너무 무기력하다..
마치 21년간 미뤄놨던 청구서가 도착한 느낌이랄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도 이 결과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백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 백서를 바탕으로
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다이렉트 강등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 이 순간
전달수 대표이사님의 사퇴가 결정되었고,
선수 관련 많은 루머들이 떠돈다.
인천은 시민구단이므로 우선적으로 예산이 줄어드는 부분을
방어해야 할 것이고,
구단의 감코진, 선수단 그리고 프런트
모두 합심하여 이 위기를 팀을 재건하는 기회로 삼고,
빠른 시일 안에 1부 복귀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나는 인천팬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야겠지,
아직 1경기가 남았으니
마지막 경기에 가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싶다.
38R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지만,
유종의 미를 잘 거두었으면 좋겠다.
마무리
욕설 대신 함성으로
알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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