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어렸을적 난 모든 사람의 발가락이 나처럼 생긴줄 알았다.

두번째 발가락이 당연히 길어야하는걸로 생각했다.

이것을 인식한때가 아마도 중학생때즘 되는거 같다

우성과 열성을 배울시기쯤.. 이거 고딩때였나?

그때 어머니 발가락은 엄지가 더 길다는걸 알았다.

아버지와 누나 그리고 나는 두번째 발가락이 더 길었다.

음 둘째 발가락이 긴게 우성이야..ㅋㅋ

그렇다 나의 문중

여산송가 정가공파의 가족들이 모이면,

후후 다 둘째 발가락이 길다.

난 당연히 우성으로 생각을 했지.

그런데 얼마전 아이가 날 놀리기 시작했다.

아빠 발가락은 이상하다고



자 딱 보면 아시겠죠?

오른쪽이 접니다

왼쪽이 아내

그리고 위가 아이

끙... 우성인줄 알았는데

아내와 만나 열성이되어 아이는 엄지가 더 깁니다. ㅋㅋㅋ

10월 출생예정인 딸은 어떻게 될런지 결과가 궁금해지는군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엄지가 깁니까 두번째 발가락이 긴가요???

Posted by 사나이갑빠

축덕

2011. 7. 1. 23:46 : 축구

축덕이란 무엇일까...

이말의 어원을 찾아보면,

오타쿠라는 일본말로 가게 된다.

초기에 일본애니에 빠진 사람들을 일컬어 오타쿠라고 좀 좋지 않은 의미로 쓰였다.

이말이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오덕후 혹은 오덕으로 변화하였다.

거기에 축구를 좋아하는 좀더 과장하자면 축구없인 못사는 사람을 축덕이라 한다.

그럼 당신은 축덕인가?


1. 집의 옷걸이에 레플이나 운동복이 더 많다.

2. 축구경기장을 한달에 한번이상 찾는다.

3. 가입한 까페는 축구관련 까페가 절반 이상이다.

4. 축구경기 있는날 타임라인이 축구이야기로 도배된다.

5. 축구경기일정을 대부분 알고있다.

6. 치맥을 좋아한다(정확하게 하자면 중계를 보는 날이면 치맥과 함께한다).

7. 경기가 있는날 포스퀘어 친구들 절반이상이 축구경기장에 체크인되어있다.

8. 트위터 Following 에 축구선수들이 10명 이상이다.

9. 일상생활에서 모든 이야기가 축구로 연결된다.

10. 샤따라빠나 김꽁치, 축구보는 여자 등의 만화를 즐겨본다.

11. 핸드폰 벨소리나 배경화면을 축구관련 응원가나 선수사진으로 해본적이 있다.

12. 리그데이가 아니어도 레플을 입고 돌아다닌다.

13. 시즌권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14. 국대가 아닌 축구선수 10명정도 가뿐하게 답할수 있다.


절반 이상 해당이 되면 축덕이 아닐까 싶다.

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 페북과 트위터 친구는 대부분이 축덕인거 같던데..ㅋㅋ

몇개나 해당되시는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축덕의 일상을 한번 늘어놓으려다가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7번의 경우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 포스퀘어 친구 약 70%가 지난 토요일 축구경기장에 있었으니까요

다음엔 축덕의 일상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사진은 지금 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이는 사진이다.


2010년 10월 난지도 원정.

Posted by 사나이갑빠

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에 A4 용지가 하나 붙어 있었다.

내용인즉 다음과 같다.

"창문을 못열어 놓겠습니다. 베란다에서 담배피지 말아주세요"

우리집은 어린 아이도 있고 나역시 담대는 안피워서 속으로 음 그래 공감가는글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왠일.

ㅋㅋ 그 용지 밑에 밑줄로 댓글을 달았다 화장실도요~

그리고 두장의 포스트잇이 추가되어 공감의사를 밝힌것이 아닌가.

아침에 사진을 못찍은게 참 아쉽지만(아내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떼고 없단다),

완전 댓글달고 좋아요 버튼을 누른거 같은 느낌..^^

난 흡연자에게 불쾌감을 갖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주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길을 걷는데 담배연기를 뿜어주시는 분들..

담배불을 뒷사람 생각안하고 손가락으로 딱... 불을 꼭 그렇게 꺼야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길거리를 더렵히는 담배꽁초....

이 추세대로라면,

이제 흡연구역이 일부 지정되고 그곳에서만 담배를 필수있지 않을까 싶다.

흡연자들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질것 같다.

이참에 끊으심이...^^ 

Posted by 사나이갑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