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에 A4 용지가 하나 붙어 있었다.

내용인즉 다음과 같다.

"창문을 못열어 놓겠습니다. 베란다에서 담배피지 말아주세요"

우리집은 어린 아이도 있고 나역시 담대는 안피워서 속으로 음 그래 공감가는글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왠일.

ㅋㅋ 그 용지 밑에 밑줄로 댓글을 달았다 화장실도요~

그리고 두장의 포스트잇이 추가되어 공감의사를 밝힌것이 아닌가.

아침에 사진을 못찍은게 참 아쉽지만(아내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떼고 없단다),

완전 댓글달고 좋아요 버튼을 누른거 같은 느낌..^^

난 흡연자에게 불쾌감을 갖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주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길을 걷는데 담배연기를 뿜어주시는 분들..

담배불을 뒷사람 생각안하고 손가락으로 딱... 불을 꼭 그렇게 꺼야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길거리를 더렵히는 담배꽁초....

이 추세대로라면,

이제 흡연구역이 일부 지정되고 그곳에서만 담배를 필수있지 않을까 싶다.

흡연자들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질것 같다.

이참에 끊으심이...^^ 

Posted by 사나이갑빠

어제 밤에 다큐3이란 프로를 봤다.

박지성의 이야기가 나왔다.

다른내용은 각설하고 vj가 박지성선수에게 질문을 했다.

온통 축구생각뿐이신거 같다고,

대답이 걸작이다. 내가 딴생각을 할때 내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축구 생각만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프로의 모습이기도 하고 이래서 최고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기서 난 약간의 의문점이 들었다.

우리사회는 이런식의 사고를 유도하는가?

어려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좋은 선택을 하게끔 만들어주는가 하는것이다.

또 요즘의 두루두루 모든걸 잘하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지는 사회 분위기도 이것을 저해하는건 아닐까?

자 각설하고

선택과 집중.

선택을 한다는 것은 다른것은 버린다는 의미로 통할 수 있다.

한가지에 집중하려면 선택을 하고 그것에 열심히 매진해야하는 것.

여러가지를 붙잡고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야지 하면서 애를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여 열심히 그것의 대가가 되기에도 시간은 부족할지 모른다.

특히나 나는 여러가지가 늘어서 있을때 삼천포로 잘 빠진다. ㅋ

평소 안하던 인터넷 서핑을 하기도 하고 관심도 없었던 일들이 떠오르곤 한다.

즉,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지..ㅋㅋ

하루에 한번쯤은 자신의 선택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물론 마봉춘 스페셜에서 박지성 선수 어머니가 아들이 불쌍하다고 남들 다하는 연애도 한번 못해보고

또래아이들이 즐기는 유년시절의 즐거움을 못느꼈다고..

선택에 따른 대가는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각설하고,

오늘도 나의 선택을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자.

삼천포로 빠지지 말지어다~
Posted by 사나이갑빠

아마도 2004년쯤부터 매일경제 신문을 본것 같다.

경제가 무엇일까? 란 의문을 품기 시작한 사회 초년병때

경제신문을 읽으라는 선배의 조언을 받아들여

인터넷으로 보기보단 오프라인 신문을 신청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봐오고 있다.

지금 배달해주시는분은 약 5년정도

배달을 해주고 계신다.

직업이니 또 내가 돈을 지불하니 당연하다 할수도 있지만,

이분은 꼭 일기예보를 보고 나오시는거 같다.

대략 새벽 3시쯤에 신문이 배달되는데

날이 흐리거나 한 날은 우리 현관앞 도시가스관옆에 꽂아주시고

날이 맑을땐 바로 현관앞에 문열면 바로 가져갈수있는곳에

놓아 주신다.

내가 젖은 신문을 본거는 지난 5년동안 세번정도이다. ^^

작은 배려지만,

이것은 마케팅이요 프로의 정신으로 생각된다.

나도 내일을 함에 있어

고객을 기분좋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아침마다 나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시는

그리고 작은 배려로 나를 기쁘게 해주시는

신문 배달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Posted by 사나이갑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