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컨택트 렌즈 이전에 나의 안경사용기가 먼저 나와야 겠지.

안경을 중2때 처음으로 썻다.

그당시는 안경쓰는게 무슨 멋인줄 알고 그렇게 눈이 나쁘지도 않았는데...

티비 앞으로가서 보고 하다가

안경을 덜컥 삿다.

그리고 나서 불편해서 한동안 안쓰고 다니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 좀 했더니

눈이 나빠져서 그때부터는 안경을 계속 착용하고 있다.

안경을 쓰지만, 렌즈는 왠지 불편할꺼 같고 해서

고려대상에서 제외를 해두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축구를 하다가

안경이 깨지는 상황을 직면하고 나니..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변인에게 문의한결과

일회용렌즈를 받아서 한번착용해보고

괜찮으면 렌즈를 사라는 조언을 받았다.

그래서 회사앞의 안경점에가서 하나 받았다.

젤루 좋은거라고 아큐브를 권해줬다.



이것이 받아온 그 렌즈

그래서 오늘 아침 시도했다.

우왕~

정말 쉽지 않았다.

이걸 매일아침 눈에 넣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

물론 익숙해지겠지만,

오늘 아침 집어넣는데 고생한걸 생각하면,

휴~

그렇게 30분 정도 사용하다가

제거를 시도했다.

왠걸 이건 넣을때보다 더 무서웠다.

엉엉 이거 안빠지는거 아니야?

안구가 손에 닿는 그 느낌이란...

헐~

그렇게 약 십분정도 씨름을 하다가 겨우 제거에 성공을 했다.

쉽지 않더군.



그래서

이제 결심했다.

30개 짜리 일회용 렌즈를 사는걸로

축구를 하거나 스키를 타러가거나

필요한날 한번씩만 사용하자라는

요즘 아이가 내 아이폰으로 자꾸 게임을 한다.

아이는 안경을 안쓰고 살아갔으면 좋겠는데

요즘의 주변 환경은 눈보호가 너무

어렵다.

라식이나 라섹까진 아니지만,

이제 렌즈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다.

점심먹고 나가서 일회용 렌즈를 사야겠다.

Posted by 사나이갑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