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갑빠 살아가는 이야기

축덕

2011. 7. 1. 23:46 : 축구

축덕이란 무엇일까...

이말의 어원을 찾아보면,

오타쿠라는 일본말로 가게 된다.

초기에 일본애니에 빠진 사람들을 일컬어 오타쿠라고 좀 좋지 않은 의미로 쓰였다.

이말이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오덕후 혹은 오덕으로 변화하였다.

거기에 축구를 좋아하는 좀더 과장하자면 축구없인 못사는 사람을 축덕이라 한다.

그럼 당신은 축덕인가?


1. 집의 옷걸이에 레플이나 운동복이 더 많다.

2. 축구경기장을 한달에 한번이상 찾는다.

3. 가입한 까페는 축구관련 까페가 절반 이상이다.

4. 축구경기 있는날 타임라인이 축구이야기로 도배된다.

5. 축구경기일정을 대부분 알고있다.

6. 치맥을 좋아한다(정확하게 하자면 중계를 보는 날이면 치맥과 함께한다).

7. 경기가 있는날 포스퀘어 친구들 절반이상이 축구경기장에 체크인되어있다.

8. 트위터 Following 에 축구선수들이 10명 이상이다.

9. 일상생활에서 모든 이야기가 축구로 연결된다.

10. 샤따라빠나 김꽁치, 축구보는 여자 등의 만화를 즐겨본다.

11. 핸드폰 벨소리나 배경화면을 축구관련 응원가나 선수사진으로 해본적이 있다.

12. 리그데이가 아니어도 레플을 입고 돌아다닌다.

13. 시즌권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14. 국대가 아닌 축구선수 10명정도 가뿐하게 답할수 있다.


절반 이상 해당이 되면 축덕이 아닐까 싶다.

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제 페북과 트위터 친구는 대부분이 축덕인거 같던데..ㅋㅋ

몇개나 해당되시는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축덕의 일상을 한번 늘어놓으려다가 이야기가 흘렀습니다.

7번의 경우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제 포스퀘어 친구 약 70%가 지난 토요일 축구경기장에 있었으니까요

다음엔 축덕의 일상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사진은 지금 내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이는 사진이다.


2010년 10월 난지도 원정.

Posted by 사나이갑빠

어제 저녁 집에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에 A4 용지가 하나 붙어 있었다.

내용인즉 다음과 같다.

"창문을 못열어 놓겠습니다. 베란다에서 담배피지 말아주세요"

우리집은 어린 아이도 있고 나역시 담대는 안피워서 속으로 음 그래 공감가는글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 왠일.

ㅋㅋ 그 용지 밑에 밑줄로 댓글을 달았다 화장실도요~

그리고 두장의 포스트잇이 추가되어 공감의사를 밝힌것이 아닌가.

아침에 사진을 못찍은게 참 아쉽지만(아내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떼고 없단다),

완전 댓글달고 좋아요 버튼을 누른거 같은 느낌..^^

난 흡연자에게 불쾌감을 갖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줄수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주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길을 걷는데 담배연기를 뿜어주시는 분들..

담배불을 뒷사람 생각안하고 손가락으로 딱... 불을 꼭 그렇게 꺼야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길거리를 더렵히는 담배꽁초....

이 추세대로라면,

이제 흡연구역이 일부 지정되고 그곳에서만 담배를 필수있지 않을까 싶다.

흡연자들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질것 같다.

이참에 끊으심이...^^ 

Posted by 사나이갑빠

어제 밤에 다큐3이란 프로를 봤다.

박지성의 이야기가 나왔다.

다른내용은 각설하고 vj가 박지성선수에게 질문을 했다.

온통 축구생각뿐이신거 같다고,

대답이 걸작이다. 내가 딴생각을 할때 내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축구 생각만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프로의 모습이기도 하고 이래서 최고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기서 난 약간의 의문점이 들었다.

우리사회는 이런식의 사고를 유도하는가?

어려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좋은 선택을 하게끔 만들어주는가 하는것이다.

또 요즘의 두루두루 모든걸 잘하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지는 사회 분위기도 이것을 저해하는건 아닐까?

자 각설하고

선택과 집중.

선택을 한다는 것은 다른것은 버린다는 의미로 통할 수 있다.

한가지에 집중하려면 선택을 하고 그것에 열심히 매진해야하는 것.

여러가지를 붙잡고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야지 하면서 애를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여 열심히 그것의 대가가 되기에도 시간은 부족할지 모른다.

특히나 나는 여러가지가 늘어서 있을때 삼천포로 잘 빠진다. ㅋ

평소 안하던 인터넷 서핑을 하기도 하고 관심도 없었던 일들이 떠오르곤 한다.

즉,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지..ㅋㅋ

하루에 한번쯤은 자신의 선택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물론 마봉춘 스페셜에서 박지성 선수 어머니가 아들이 불쌍하다고 남들 다하는 연애도 한번 못해보고

또래아이들이 즐기는 유년시절의 즐거움을 못느꼈다고..

선택에 따른 대가는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각설하고,

오늘도 나의 선택을 생각하고 거기에 집중하자.

삼천포로 빠지지 말지어다~
Posted by 사나이갑빠